성인체육의 필요성
1) 성인체육의 필요성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는 어느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사회를 위해 힘쓰며, 이름을 남기고 오래 살며 일생을 행복하게 보내기를 염원한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의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건강할 때에는 건강에 대하여 특별히 생각해 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가 불원간에 장년.중년기를 맞이하여 신체의 일부에 아품이나 괴로움을 느끼게 되어 의사로부터 고혈압. 당뇨병.위장병. 신경통.류마티스 등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그 때 비로소 건강의 고마움을 느끼고,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건강한 신체를 되찾으려고 무한한 고심과 노력을 다하게 된다. 이런 일은 그 사람의 과거의 잘못된 건강생활에 기인된 것이 말은데. 이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의 건강한 신체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즉. 일생에 걸처 보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청년기에 신체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된 사람일지라도 중.장년기에 적당한 신체운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도리어 신체의 여러 기능에 부조화가 초래되어 건강을 해치는 일조차 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장년기를 맞이하여 적당한 운동을 끊임없이 계속하면 노화가 늦어지며. 오래도록 젊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노화는 개개인의 연령에 의해서 절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밖의 조건에 의해서 달라지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 이 개인차는 특히 크며, 또 그 차이는 연렁의 중가와 함께 점차로 늘어나는 것이다. 세계에서 100세의 장수를 누리는 사람들은 대개 중.장년기 이후의 체육환동과 상관관계가 깊은 것으로 조사 보고되고 있다.
우리들이 현재 삼아 있는 것은 생명유지를 위한 어제의 체험 때문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제의 경험이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상해나, 영양섭취법, 신체운동, 피로도 및 감정적 장애, 정신적 피로 등을 똑같이 경험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연령은 일정하지 않다. 따라서, 불원간 맞이하는 노년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중.장년기의 건강에 유의해야 함은 당연하다
2) 체육운동의 가치인식
학교체육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면 지금까지 심어도 필수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체육을 자유로이 선택하게 됨으로써 일반적으로 거의 행하지 않는 경항이다. 또 각각 다른 직업을 가지고, 가정의 안정을 피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되면 남자는 근로에, 여자는 가사와 자녀교육에 전력한 나머지 자칫하면 자신의 체력이나 건강을 돌보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가를 찾아내어 적절한 신체운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나하면 그들은 운동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거나,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운동하는 기쁨을 정말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러한 이해와 인식을 과거에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은 운동에서 점차로 멀리 떨어져 나갈 것이므로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운동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한편, 신체운동을 함으로써 자기의 신체가 이떻게 변화하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가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체험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은 이미 학교체육에서 충분히 교육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은 예상 외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또 운동을 끝낸 뒤의 기쁨보다도 운동을 괴로운 것으로 느끼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학교체육에서의 불충분한 지도의 결과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체육운동이 우리의 신체발달과 건강증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은 사실이며, 특히 중.장년자의 생활양식 속에 체육운동을 채택하여, 이를 조직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건강증진과 장수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게 하며, 체질적 발달에도 효과가 있음이 여러 선진국가에 있어서 많은 실험적 결과에 의하여 재확인되고 있다.
3) 성인기의 체력저하 경향
현대사회에서는 산업 및 생활방식이 기계화되어감에 따라 신체운동이 대폭적으로 감소됨으로써 중.장년자의 체력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것은 세계 각국의 공통적인 경향으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인간의 체력은 20세를 전후한 시기까지는 연령과 함께 향상하나, 25세부터 점차로 쇠해지기 시작하여, 대개 남자는 40대 중간부터, 여자는 40대 초부터 급격히 쇠해짐이 일반적이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5세를 넘기고 있는 오늘날 그 생에의 중간에 체력이 급격히 쇠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중.장년자들은 사회의 중충으로서 대부분 중대한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의 건강은 국가 및 사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됨은 물론, 각 개인도 장래에 피할수 없는 노년기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중.장년충의 건강과 체력유지에 대한 확실한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1) 각부(다리)의 노화
중.장년기를 맞이하여 체력 중에서 제일 먼저 쇠해지는 곳은 각부이다. 오늘날 생활은 공업화,기계화로 인해 두뇌와 손의 사용은 늘어나고 있으나, 각력을 사용하는 것은 점차 감소되고 있다. 동물의 역사를 더듬어보면, 각력이 약해져서 멸종한 것도 있다. 장래 인류의 영원한 발전을 위해서도 각력의 강화는 중대한 의의를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의 생명에 관계가 가장 깊은 것은 심장이며, 다음으로 소중한 것은 뇌의 기능이므로, 우선 뇌의 혈관장애를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각부의 운동에 의하여 혈관관계의 유연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달리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관 절 통
이 증상은 장년기(45세)에 많이 나타나며, 특히 체육인과 운동선수에게 많다. 이것은 이전에는 연령에 따른 일련의 전신적인 퇴행성 번화라고 생각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원인을 달리한 여러 가지 질환의 집합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증상의 진행에는 과음:과식과 기계적인 왼인이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규명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장년기 이후의 관절통은 장년기 이전의 합리적인 건강생활에 의
해서 예방할 수 있는 병적인 번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체육인과 운동선수
에게 이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장년기 이전에 신체훈런을 할 때 잘못된 수련을
거듭한 결과라고 볼 수있다.
(3) 생리적 기능의 저하
인간은 40세를 지나면 작은 글자를 보는 데 부자유를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이른바 노안이다. 이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는 노화가 아니며, 최근에 이를 노령화현상(aging process)이라고 한다.
연령이 중가함에 따라 각종 성인병도 나타나며, 질병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노령화현상이 나타난다. 즉 고혈압.동맥경화.심장질환 등 순환기장애,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장애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개의 세포 자체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평생을 건강하고 신체의 여러 기능에도 이상없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장.중년기에 자기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며, 병적인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적절한 신체운동을 함으로써 질병에 걸리지 않는 강건한 신체만들기에 적극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4) 성인기에 적함한 운동
성인기는 신체의 발육. 발달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므로, 체격이나 운동능력 등을 향상.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는 운동은 좋지 않다. 성인기의 신체는 그대로 방치하면 연령의 증가와 함께 체력이 저하하므로, 적당한 체력관리에 의하여 될수있으면 조금이라도 보강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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